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여야 의원들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 한다던데, 혼자 시위하는데 영역 다툼은 뭐에요?<br> <br>A. 지난주 금요일에도 비슷한 소식 전해드렸는데, 헌법재판소 앞 자리 경쟁이 더 치열해졌습니다. <br> <br>아침 일찍부터 '릴레이 1인 시위'를 시작한 국민의힘, 자리 사수에 성공했을까요.<br><br>[현장음(오늘)] <br>1인 시위의 뜻도 모릅니까? 한글부터 배우세요! <br> <br>[현장음]<br>김정재 김미애 의원님 당장 그만두세요! <br> <br>[김미애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유튜브 '델리민주 [더불어민주당]')] <br>가라고. 여기 왜 와요. 여기서 왜 시비 걸어요. <br> <br>[모경종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유튜브 '델리민주 [더불어민주당]')] <br>이게 어떻게 1인 시위예요.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모임, 국민의힘 의원님, 국민의힘 의원님. <br> <br>[김미애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유튜브 '델리민주 [더불어민주당]')] <br>아이구. 민주당 수준이나 돌아보세요.<br><br>Q. 여러 명이 같이 시위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. '1인 시위' 밖에 못하잖아요.<br> <br>A. 맞습니다. 헌재 반경 100m 이내까지는 1인 시위와 기자회견만 허용되는데요. <br> <br>국민의힘이 세 명 줄지어 서서 하자, 민주당이 '꼼수 시위'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거죠. <br><br>Q. 민주당은 1인 시위 잘 지키고 있는 거에요?<br> <br>A. 아까 제가 기자회견은 허용된다고 말씀드렸죠.<br> <br>민주당 의원들, 아침부터 기자회견 열었는데요. <br><br>여당은 기자회견을 가장한 '집회'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[오경훈 / 국민의힘 양천구 을 당협위원장(오늘)] <br>기자회견을 빙자해서.. <br> <br>[조계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빙자라니! 빙자라니 이사람아! <br> <br>[오경훈 / 국민의힘 양천을 당협위원장(오늘)]<br>집단으로 구호를 외치는 행위는! 위반되는 겁니다. <br><br>[윤건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자 우리도 다른 단체 옵니까? 과장님. 우리도 다른 단체 올까? <br> <br>[김원이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보좌관한테 부르라 그래요. 보좌관한테. 야! 다른 단체 불러!<br><br>민주당, 더 큰 피켓 들고 나와 앞을 가로막는가하면 우리도 사람 더 부르겠다며 으름장 놓은 거죠. <br><br>Q. 점점 유치해지는군요.<br> <br>A. 결국엔 경찰이 여야 모두 한 명씩만 서라, 중재하며 마무리 됐습니다. <br><br>오늘부터 민주당, 12년 만에 광화문 천막당사도 설치했는데요. <br> <br>그러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용 장소를 불법 점유했다며 강제 철거를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"극우 지지층 눈도장 찍기냐"며 "짓밟으려면 짓밟아보라",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> <br>국회에서 싸우던 여야가 헌재와 광화문까지 전장터를 넓힐 모양입니다.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재명 대표, 학창 시절 인연 유명하죠.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어요?<br> <br>A. 권 원내대표, 이 대표와 중앙대 대학 시절 함께 보냈죠. <br> <br>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에서 권 원내대표가 이 대표와 함께 지냈던 대학 시절, '지나간 과거일 뿐'이라 일축했는데요. <br> <br>오늘 밤 10시에 공개되는데 여랑야랑이 가장 먼저 공개합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해 12월)] <br>저희 대학 선배님이시고 어릴 때 고시 공부를 같이한 선배님이십니다. 개인적으로 아주 가까운 사이인데… <br>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채널A '국회의사담 앵커스')]<br>아니 소개팅은 해줬는데 정신과 전문의는 아니고... <br> <br>[황순욱 / 채널A 앵커(채널A '국회의사담 앵커스') <br>결과가 어땠습니까?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(채널A '국회의사담 앵커스')]<br>결과가 안 좋았으니까 지금 부인하고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? <br><br>Q. 약간의 정은 남아있지 않을까요?<br> <br>글쎄요. 하지만 며칠 전 보란듯 이 대표 망언집까지 펴냈죠. <br> <br>이 사람과 비교했을 땐 어땠을까요. <br><br>[황순욱 / 채널A 앵커(유튜브 '국회의사담 앵커스')] <br>지우고 싶은 과거 밸런스 게임입니다. 1번 체리 따봉 2번 비키니 하나 둘 셋!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(유튜브 '국회의사담 앵커스')] <br>저는 체리따봉이죠. <br><br>[황순욱 / 채널A 앵커(유튜브 '국회의사담 앵커스')] <br>현재 더 싫은 사람은 이재명 한동훈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(유튜브 '국회의사담 앵커스')] <br>당연히 이재명이죠. 마음만 먹으면 히틀러가 될 수도 있다…무자비한 정치 보복을 한 사람이에요.<br> <br>두 정치인의 다소 특별한 인연, 오늘 밤 공개될 인터뷰에서 확인하시죠. <br>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'감히 국회의원을' 어떤 뜻입니까?<br> <br>A. 장경태 민주당 의원, 국회의원을 폭행하면 일반인 폭행보다 무겁게 처벌하는 법안을 준비 중입니다. <br> <br>그러자 국회의원만의 특권이냐, 성역이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Q. 법안 내용이 어떤데요?<br> <br>일명 의정활동 방해 금지죄인데요. <br><br>의정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의원을 폭행하면 징역 5년 이하에 처할 수 있단 겁니다. <br> <br>징역 2년 이하인 일반 폭행보다 처벌 수위가 세죠. <br> <br>기존에는 국회 회의장 인근 행위만 적용됐었는데, 야외까지 장소 불문하고 처벌하잔 거죠.<br> <br>이재명 대표 피습이나, 백혜련 의원 계란 봉변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 해석이 나옵니다. <br><br>Q. 그래도 일반인보다 더 세게 한다, 논란도 되겠는데요.<br> <br>여당은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최근 테러 위협받았다는 이 대표에 대한 충성 경쟁아니냐는 거죠. <br> <br>홍준표 시장은 아예 이 대표 때리면 사형에 처하라. 비꼬았고요. <br> <br>나경원 의원은 국민 위에 있다는 특권 의식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했습니다.<br>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전 대표(오늘)] <br>"국회의원은 맞으면 더 아픈가요. 일반인보다 더 아픈가요. 저는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.<br> <br>장 의원 측은 "기존 법을 강화하자는 거지, 특권과는 무관하다"고 부인했는데요. <br> <br>정치 테러, 절대 용납할 수 없지만 법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다는 격언도 떠오르네요. (만인평등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성혜란 기자·김채은 작가 <br>연출·편집: 박소윤PD, 황연진AD <br>디자이너: 김민수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